- syordan6
- 11월 12일
- 2분 분량
지구인GARDEN의 집요함에 대해서

우리는 '집요함'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집요하다'는 표현을 들으면 다소 부정적인 느낌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집요함은 결코 부정적이지 않다. 오히려 공간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태도이자 가치다. 작은 선 하나, 미세한 틈 하나까지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완벽하게 완성하려는 마음. 그런 디테일을 채우는 노력을 우리는 '집요함'이라고 표현한다. 예를 들어, 먹매김 작업을 진행할 때의 과정을 떠올려보자. 많은 사람들은 바닥에 타일을 깔 때 단순히 보기 좋고 깔끔하게 맞추는 것 정도로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먹매김은 단순한 미관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믿기 때문이다.
먹줄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맞추고, 그 작은 선에서조차 미세한 오차가 없도록 반복해서 확인한다. 때로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시간을 더 들일지언정, 타협하지 않는다. 작업자는 수십 번, 수백 번의 확인 과정을 거쳐 가장 완벽한 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차이로 다시 작업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 작은 차이가 전체 공간의 균형과 아름다움을 결정짓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은 고객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일 수도 있지만, 결국 완성된 공간의 퀄리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는다.
자재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마그네슘보드나 CRC 보드, 세라믹타일, 벽지 등 여러 자재를 선택할 때 우리는 한 번의 판단만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각각의 재료가 가진 특성과 내구성, 현장에서의 시공성까지 철저하게 비교하고 검토한다. 때로는 더 좋은 자재를 찾기 위해 여러 업체를 방문하고 수많은 자료를 검토하며, 샘플 테스트까지 진행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더 걸리고 때로는 비용도 더 발생할 수 있지만, 그것을 감수하더라도 가장 완벽한 결과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집요함은 변하지 않는다. 이런 집요한 선택 과정 덕분에 결국 현장의 하자율이 현저히 낮아지고, 고객은 오랜 시간 편안하고 만족스럽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시공 후의 관리에서도 우리의 집요함은 이어진다. 작은 문제가 생기거나 고객이 불편을 느낄 경우, 우리는 그것을 단순히 넘어가지 않고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며 다시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한다. 완공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공간의 상태를 점검하고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항상 귀 기울인다. 실제로 고객이 "이런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쓴 줄 몰랐다"며 만족감을 표현할 때면, 우리의 집요함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고 느낀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고객이 무심코 지나칠 법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시공하고, 그 디테일을 설명할 때 고객은 감탄과 만족의 말을 전해준다. 그렇게 완성된
공간은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 속에서 보내는 시간 자체를 더욱 소중하게 만든다.
우리의 집요함은 단순히 완벽을 추구하는 기술적 태도만은 아니다. 그것은 결국 진심에서 비롯된다. 공간을 만들 때 우리가 갖는 이 진심이 지구인garden의 철학이고, 앞으로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다. 이 집요한 진심을 지켜나가는 것, 그것이 우리 지구인garden의 약속이며,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이다.
[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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