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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yordan6
  • 11월 12일
  • 2분 분량

불편함에서 기인하는 생각의 출발, 디자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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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함'에서 시작되는 디자인. 언뜻 보면 '불편함'이라는 단어가 디자인과 잘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불편함이야말로 우리가 더 나은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아주 사소한 불편함을 자주 마주한다. 예를 들어 문턱에 자꾸만 발이 걸리거나, 수납 공간이 부족해 물건들이 어지럽게 방치되는 일들, 조명이 너무 밝아서 눈이 아프거나 너무 어두워서 불편한 일 같은 문제들이다. 이러한 사소한 불편들은 개별적으로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지속될 경우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사소한 불편함을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지구인garden에서 진행했던 여러 프로젝트들도 대부분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어떤 프로젝트에서는 공간의 동선이 비효율적이어서 매일 반복적으로 불필요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불편함을 발견했다.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선을 재설계하고, 그 결과 생활의 효율성을 눈에 띄게 개선할 수 있었다. 또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부엌과 욕실에서 항상 부족하다고 느껴졌던 수납 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가구를 디자인하고 설치했다. 이런 가구 덕분에 고객들은 보다 정리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고, 일상 속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접근법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고객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동선으로 움직이며, 실제 생활에서 겪는 불편이 무엇인지 세세하게 관찰하고 고민한다. 이를 위해 때로는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세밀한 사항까지 파악한다. 또한 디자인적 접근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기에 자재 선택과 시공 방식까지도 철저히 연구하고 검토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낸다.

이렇게 철저히 고민하고 디자인된 공간에서 고객들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편안함'이다. "이제야 우리 집이 편해졌다", "여기가 이렇게 편한 공간이 될 줄 몰랐다"라는 고객의 말을 들을 때마다 우리의 디자인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불편함에서 시작한 우리의 디자인은 결국 편안함과 행복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며, 이것이 우리가 디자인 과정에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이다.

불편함은 우리에게 던져진 질문이자 해결해야 할 숙제다. 지구인garden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디자인 솔루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이 모든 노력과 고민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고객들에게 진정으로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지구인garden의 디자인은 불편함을 발견하는 것에서 출발해 편안함과 행복으로 완성된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디자인의 가치이자 지구인garden만의 특별한 철학이다.


[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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