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yordan6
- 11월 12일
- 3분 분량
마그네슘보드와 CRC보드의 특징과 활용

내가 마그네슘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 이유는 친환경성과 실용성등을 충족시키는 특성 때문이다. 건강하고 튼튼하고 지속가능한 인테리어를 위해 지속 가능한 재료를 찾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마그네슘보드를 만났다. 마그네슘보드의 가격은 석고보드의 약 3배정도 하는데 그 무게도 그렇다. 석고보드 3개든 무게와 거의 흡사한 느낌이다.
마그네슘보드는 주성분이 마그네슘 산화물(MgO)로 이루어진 친환경 건축자재다. 이 보드가 가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거의 방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같은 성분이 없어서 실내를 더욱 건강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나 노약자가 있는 공간을 설계할 때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재료다. 그리고, 불연성과 내화성이 뛰어나 불이 쉽게 붙지 않고, 화재 시에도 유독 가스나 연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방화벽이나 주방, 기계실과 같이 화재 안전성이 중요한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마그네슘보드를 사용한 공간에서는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된다.
내구성과 내습성 역시 마그네슘보드를 선택한 중요한 이유다. 일반적인 목재나 석고보드보다 습기나 물에 강해 변형이 덜하다. 이로 인해 욕실이나 주방처럼 습도가 높은 공간에서도 오랫동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게다가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줄여줘 유지 관리가 쉽고 위생적이다.
마그네슘보드는 석고보드보다는 다소 무겁지만 가공하기 쉬워 현장에서 작업하는 데 매우 편리하다. 절단이나 가공이 간편해서 작업 시간을 줄이고, 시공 과정에서 먼지나 오염물질 발생이 적어 현장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단열과 방음 성능도 훌륭한 편이다. 마그네슘보드는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서 실내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소음 차단 능력도 좋아서 아파트와 같은 공동 주거공간에서 층간소음 문제를 완화할 때 매우 유용하다.

위 사진은 목공작업이 완료된 현장 모습이다. 내가 핸들링하는 현장에 가보면 나무색이 거의 없고, 온통 회색천지이다.나는 마그네슘보드와 crc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인데 crc보드는 불편한 가공성과 분진이 많아 요즘은 히든도어 주변과 외벽에 주로 사용하고 있고, crc보드 포지션에 주로 자리했던 부분에 마그네슘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 했지만 마그네슘보드는 내수성과 내화성을 가지고 있는 재료이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재료들은 대부분 변형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실내에서 80%이상을 차지하는 석고보드와 만났을때 트러블이 거의 없다. 석고보드는 내수성과 내화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 내충격성 및 내구성이 약한 단점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강도가 필요한 부위에는 석고보드가 아닌 다른 재료로 대체하게 되는데 대부분 MDF와 합판을 주로 쓰고 있다. MDF는 나무를 잘개 분쇄하여 압착한 판재인데 불완전한 소재이기도 하다. 온도변화에 상당히 민감하고, 습도변화에도 민감한 편이라, 지속가능한 인테리어에는 적합하지는 않다. 합판은 섬유를 직교로 붙여서 만든 재료라 좀 나은 편이긴 하다. 그 중에서는 단가,강도측면에서 큐링합판이 으뜸이다. 그래서 나는 석고와 만나는 부위 중 강도가 필요한 부위는 마그네슘보드나 crc보드를 세밀한 가공이 필요한 부분은 큐링합판을 사용하고 있다.
1.배선기구, 조명기구주변 취부



공사중에도 그렇지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다음 인테리어 공사를 할때까지 벽체는 크게 건들진 않지만 배선기구와 조명기구는 여러 이유들로 인해 종종 뜯었다가 다시 붙이는 과정을 겪에 되는데, 그 과정에서 베이스가 모서리에 취약한 석고 보드라면 상당히 민감하고, 조심히 작업을 해야한다. 그리고, 석고보드는 습도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늘 일정하게 평활도를 유지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나는 배선기구와 조명기구 주변에는 항상 마그네슘보드를 취부하는 편이다.
2.습한공간에서의 사용



위 사진은 습한공간에서의 마그네슘보드를 활용한 사례이다. 방수석고 보드는 석고 보드에 비해 조금 더 낫다는 것 뿐이지 방수가 되는 재료는 아니다. 그래서 나는 방수석고가 들어갔었던 습한공간에는 마그네슘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3.강도가 필요한곳, 도어주변, 몰딩주변, 걸래받이 등





요즘은 단가문제, 하자문제 등으로 무몰딩 도장작업 모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단가문제는 어쩔 수가 없다. 도장작업이 잘나오게 하려면 구조작업을 튼튼하고 유연성있게 잘 만들어야 하기에 많은 노화우와 시간이 들어간다. 다음으로 하자문제인데 도장의 하자의 90프로이상은 그 베이스의 문제이다. 석고보드영역은 다 같은 가족들끼리 있으니 크게 하자가 생기지 않는데, 다른재료와 만나는 부분에는 어떤테이프를 갖다가 붙여놔도 하자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무몰딩을 할 경우에 MDF로 전부 취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MDF는 각각의 조각들이 하나같이 따로 놀기 때문에 그위 에 얇게 누워있는 페인트도 같이 놀기 시작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결론은 타일이나, 석고보드나, 마그네슘보드와 같은 불연재료, 즉 환경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재료를 써야한다. 그럼 베이스 재료는 석고보드를 한다고 쳐도, 걸래받이를 비롯한 강도가 필요한 부분에는 뭘로 해야할지 고민이 생긴다. 어떤이는 석고보드를 그냥 밑으로 내린다고 하였다. 청소기나 발에 부딪혀 으깨져도 그건 자유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 다음으로는 히든 걸래받이가 있는데 이게 매우 이상적인 마감형태는 맞는데 시공성 및 청소가 매우 불편한 단점이 있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석고와 성질이 비슷하면서 내마모성과 내구성을 가진 재료를 하단에 취부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타일도 써보았고, 그다음으로는 CRC보드를 썼었고, 요즘엔 마그네슘보드를 쓰고 있다. 내가 마그네슘보드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가공성이다. 마그네슘보드가 타일이나 CRC보드만큼 내 충격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걸래받이로 사용하기에는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래서 몰딩과 걸래받이와 같은 포지션에는 마그네슘보드를 사용중에 있고, 그 보다 더 많은 강도가 필요한 부분에는 CRC보드나 타일을 사용하고 있다.
4.외기와 접한 영역에서의 사용




위 사진은 외기와 인접한 부분에서 CRC보드를 사용한 사례이다. 이부분은 단열 관련도 물론 있겠지만 나의 견해는 좀 달랐었다. 나는 단열보다는 누수나 결로를 대비한 내장재의 손상여부였었다. 창가주변은 늘 물의 침투에 대비해야하는 부분인데 어떤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늘 석고로 취부되어 있고, 지금도 그렇게 다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에 만약에 물이 침투 했다면 어떻겠는가. 석고로 되어 있다면 물에 젖어 석고가 말랑말랑해졌을테고, 마그네슘보드나 CRC보드로 되어있다면 물만 베어 나올뿐, 현상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단열성능도 있다. 한 예로 인천의 한 신축아파트인데 외벽에 큰 손을 댄 것은 없었고, 석고보드대신 CRC보드만 붙였을 뿐이었는데 유독 내가 진행한 현장만 관리비가 적게 나온다는 이야기를 클라이언트께서 하신적이 있었다.
[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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