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yordan6
- 2025년 12월 15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12월 16일
만약 김포가 서울로 편입된다면 (부제:아파트확장)

만약에 김포가 서울로 편입된다면,
김포에 있는 공무원들은 퇴직해야 할까?,
아님 김포지역을 관할하는 지자체로 전환해야 할까?
갑자기 다소 엉뚱한 질문이다
만약 퇴직해야한다면 어떤상황이 벌어질까?
서울시에서 직접 관리할 경우 업무량이 과도하게 많아 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서울의 기존의 관할구에서 김포까지 맡은 공무원이 김포까지 담당하게 되어 업무의 속도가 느려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과도한 격무로 인해 과부화상태가 되고, 그로 인해 실수도 잦아 원활한 행정업무를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
위 상황을 아파트 확장 시 난방배관 연장 문제에 대입해보면,
우리가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분명해진다.

위 이미지는 세대 내 바닥난방을 하기위한 난방수 분배기이다.
우리나라지역으로 따지면 두꺼운 배관으로 뜨거운 물이 흘러들어와
서울,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경상도,강원도 마다 한줄기씩 부여해 주고,
해당 줄기를 따라 뜨거운물이 분배되어 흘러 들어간 뒤 돌아와 또 다른 큰 줄기로 모여서 나가는 방식이다.
보통 큰 공간은 두줄, 한공간은 한줄로 구성되며, 한 줄기당 권장길이는 50-60미터이다.
그런데, 이 중 한줄기를 가지고 있는 서울이 김포를 편입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서울이 가지고 있는 줄기에 김포를 위한 줄기를 연장하면, 이 전 가지고 있던 서울의 열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
그리고, 서울의 줄기를 연장한다고 했을때, 확장부를 촘촘하고 길게 하는것이 좋을까 아님, 짧게 휙 지나치는게 좋을까?
우리는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은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바닥에 뜨거운 물을 흘려보내는 걸까?
그리고 옛사람들은 왜 아궁이에 불을 지펴 뜨거운 연기가 방바닥 아래를 지나 굴뚝으로 빠져나가게 했을까?
단순히 발바닥을 따뜻하게 하려는 목적이었을까?
아마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본질은 발이 아니라,
실내의 공기 온도를 안정적으로 올리는 것에 있었다.
바닥이 따뜻해지면 그 열은 서서히 공간 전체로 퍼지고,
사람이 머무는 높이의 공기 온도를 끌어올린다.
그렇다.
뜨거운 연기를 수단으로한 구들방도 그렇고,
뜨거운 물을 수단으로한 온돌방식도 마찬가지로, 모두 우리가 머무는 공기온도의 상승에 목적이 있다.
한 공간이 있고, 그에 맞게 계획된 난방설계에 의한 배관타설이 되어 있는 공간에서
공간이 확장된다면 그 공간은 당연히 온도가 내려갈 것이 뻔하다.
그런데, 공간이 커졌다고 해서, 기존의 줄기에 연장하여, 온도상승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그리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다.
서울의 기존의 관할구에서 김포까지 맡은 공무원은 격무에 시달려 열정만 내려갈 뿐이다.
그리고, 확장부의 온도상승을 위해 기존의 것과 같은 간격으로 촘촘하게 하는 것은 합리적일까? 기존의 권장길이인 50미터를 한참 넘어선 난방배관이 과연 제 역할을 해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까?
제일 좋은 방법은 김포관활구를 떼어 확장부를 위한 한 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아니면 주변 인천과 일산에서 도움을 받아 조금씩 지원을 받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
발코니는 북극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한류와 적도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난류가 만나는 우리나라의 동해바다와 닮아있다.
확장을 하면 거대한 중간지대가 사라지게 되어 기존과 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것은 결코 쉬운작업은 아니다.
벽은 현재보다 훨씬더 두꺼워져야 하며, 창호 또한 현재보다 훨씬 기밀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확장을 하면 결로가 생기는 현상은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의미 없는 기존의 난방배관을 연장해 촘촘하게 나열하고, 두껍지 않은 XPS(아이소핑크)를 덧댄다고 해서
확장한 공간이 드라마틱하게 기존의 결을 유지 할 수 있을까?
아닐 것이다.
여건이 되지 않아 독립된 줄기의 난방배관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연장된 난방배관의 길이와 너비를 따질 것이 아니라
벽체의, 그리고, 창호의 열관류율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똑같은 두께로 볼때,
XPS(아이소핑크) 100T의 열관류율은 0.3
페놀폼 100T의 열관류율은 0.2
경질우레탄폼 100T의 열관류율은 0.22
경기지역 기준으로 사용승인시 필요한 열관류율은
외기직접한 면은 0.17이하,
외기간접한 면은 0.24이하,
층간단열재는 0.24이하로 해야한다.
*참고로 건축에서 많이쓰이는 페놀폼을 기준으로 외기직접부위를 취부한다고 했을때 120T의 두께가 필요하고,
XPS는 200T이상을 써야 적정 열관류율이 나오게 된다.
기존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실내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별줄기 또는 개별전기난방을 만든 시설을 하고, 열관류율이 낮은 재료를 선택해 시공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며,
개별줄기 또는 개별전기난방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연장된 난방배관의 길이와 너비를 따질 것이 아니라
위에서 말한 열관류율이 낮은 재료를 적극활용하여 최대한 열의 손실을 없애는게 중요해 보인다.
[2512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