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이야기
마루자재 에 대한 이야이기다.
그전에 시멘트 바닥에 왜 마감재를 까는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모르타르(몰탈)"는 모래와 골재를 서로 잘 엉켜서 붙어있게하는 역할을 하는 재료의 이름이고, "시멘트"는 첨가재를 보편적으로 일컫는 용어이다. 그런데 이 모르타르는 발암물질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부슬부슬 흩날려 기관지 및 피부에 좋지가 않다. 그래서 밀도가 높고 바닥재로써 충족요건을 갖춘 제 3의 소재를 깔게 되는데 그 충족 요건에는 강성, 내마모성, 내수성, 내화성등이 포함이 된다. 바닥재 종류의 하나인 마루재는 기능적으로 볼때는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소프트한 신발 내지 맨발로 다니는 실내에서 어느정도는 적절하다 볼 수 있다. 최근 유통되어지고 있는 마루재는 mdf,합판,원목,원목+합판,대나무 등이 있다. 여기서 잠깐 목재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목재는 섬유질을 가진 재료로써 온도변화에 따른 수축과팽창과 휨 등의 변형생기고 내수성이 좋지 않은 소재이다. 하지만 섬유질로 되어 있기에 질기고 인장력이 어느정도는 보장되는 재료이다.목재의 수축과 팽창을 보완해서 만든 자재가 나무를 동그랗게 깍아 직교로 붙여만든 합판이라는 재료이다. 합판은 원목에 비해 수축팽창계수가 현저히 낮고 인장력도 있으나 자연건조시 형태적 변형 발생하기에 구조적 보강만 이루어지면 괜찮은 자재이다.
mdf와 pb 재료는 통나무를 다 자르고 남은 나무를 분쇄기로 갈아 본드등으로 고압으로 붙인 소재이다. mdf는 고밀도에 속하고 pb는 저밀도에 속한다. 이 자재들은 섬유질을 파괴시켰기에 인장력이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잘휘지도 않는다. 그래서 도어와 같이 공중에 떠있는 물건은 합판보다 mdf가 낫다. 하지만 이런 파티클보드 종류는 온도변화에 따른 수축팽창계수가 높아 급격한 온도변화가 많은 곳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mdf 위 필름과 uv코팅한 마루는 '강화마루' 라 불리고 있고
합판위 필름과 uv코팅한 마루는 '강마루' 라 불리고 있고,
합판 위 무늬목 마감한 마루는 '온돌마루' 라 불리고 있고,
원목마루와 원목+합판을 합친 마루는 다같이 '원목마루' 라 불리고 있다.
uv라는 소재는 플라스틱을 녹여 얇게 목재 표면에 입힌 것을 말하는데, 플라스틱 소재이기에 내마모성, 강성, 내수성등이 보장되는 재료이다. 강화마루와 강마루위에는 수지로 만들어진 필름과 uv가 마감되는데 기능성을 볼때는 위 셋중에서는 가장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마루는 뀌어맞춰 시공하는 재료이기에 측면과 바닥부분은 목재로 마감되어 있어 물이 스며들면 썩게 되니 이부분을 조심하면 강화마루와 강마루는 가성비가 뛰어나고 볼 수 있다.
강화마루는 수축팽창계수가 높고, 내수성이 약해 모르타르층에서 띄어서 시공을 하는데 바닥에 떠 있어서 층간소음이 어느정도 해소는 되지만 밟는 느낌이 좋지는 않다.
강마루등의 합판재료로 만들어진 마루재는 모르타르층에 프라이머를 바른 후 본드시공을 하게 되는데 밟는 느낌은 좋지만 바닥 컨디션에 많은 제약을 받고, 층간소음에 큰 도움이 되진 않는다. 온돌 마루 및 원목마루는 강마루에 비해 미관이 좋지만 내수성이 좋지 않기에 주방 및 화장실 주변에는 추천드리진 않는다.